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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G Protocol, 탄소회계 글로벌 표준을 하나로 통합한다

2026년 8월 12일

GHG Protocol, 탄소회계 글로벌 표준을 하나로 통합한다

2026년 8월 업데이트로 보는 탄소회계의 변화와 국내 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하나루프입니다.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때 가장 널리 활용되는 기준 중 하나가 **GHG Protocol(온실가스 프로토콜)**입니다.

최근 GHG Protocol이 기업 온실가스 회계 기준을 중심으로 중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GHG Protocol과 ISO가 기업 탄소회계 표준을 하나의 글로벌 조화 표준으로 통합하는 방향을 공식화하면서, 앞으로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과 공시 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GHG Protocol의 2026년 8월 업데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 국내 기업과 공급망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GHG Protocol과 ISO, 탄소회계 표준을 하나로 통합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GHG Protocol과 ISO가 기업 탄소회계 표준을 하나의 조화된 글로벌 회계 표준으로 통합하기로 한 것입니다.

현재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는 GHG Protocol의 Corporate Standard와 Scope 2 Guidance, Scope 3 Standard 등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ISO에서도 온실가스 및 제품 탄소발자국과 관련된 다양한 국제표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체계가 보다 긴밀하게 통합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 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 기준의 국제적 정합성 강화
  • Scope 1·2·3 산정 방법론의 일관성 확대
  • 기업 탄소회계와 제품 탄소발자국 간 연계 강화
  • 국제적인 공시 및 검증 체계와의 연결성 확대
  • 국가와 산업별로 달랐던 탄소데이터의 상호운용성 향상

즉, 앞으로의 탄소회계는 단순히 **"배출량을 계산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기준과 규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Scope 2 기준도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Scope 2 Standard 공개 협의(Public Consultation)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번 협의에는 56개국에서 약 1,100건의 의견이 제출됐으며, 특히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Scope 2는 기업이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전력, 열, 증기 및 냉각과 관련된 간접배출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전기를 얼마나 사용했는가"를 넘어,

어떤 전력을 사용했는가? 어떤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는가? 그 전력의 환경적 속성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 관리 역시 단순한 사용량 관리에서 에너지원·조달방식·환경속성까지 연결된 데이터 관리로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기업의 탄소감축 활동도 별도로 투명하게 보고하는 방향

또 하나 주목할 변화는 Actions and Market Instruments(AMI) 관련 표준 개발입니다.

GHG Protocol은 최근 관련 정보 요청(RFI)을 통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초기 피드백에서는 'Multi-statement' 방식의 보고 체계에 대한 강한 지지가 확인됐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의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감축 활동의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해 보고하는 방향입니다.

현재 기업의 탄소관리에서는 다음 개념들이 혼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배출량(Inventory) 감축활동의 효과(Action) 시장 기반 수단(Market Instruments)

향후에는 이러한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구분하여 보여주는 체계가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배출하고 있는지와, 탄소감축 프로젝트나 재생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토지 부문과 탄소제거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도 공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Land Sector and Removals(LSR) Guidance도 공개됐습니다.

이 가이드는 농업 및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CO₂ 제거(Removals)를 기업이 어떻게 산정하고 보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을 제공합니다.

특히 향후 기업의 넷제로 전략에서는 단순한 배출량 감축뿐 아니라 **탄소제거(Carbon Removals)**를 어떻게 측정하고 보고할 것인지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산림 탄소회계도 새로운 기준을 준비

GHG Protocol은 **Forest Carbon Accounting(FCA)**과 관련한 정보 요청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RFI는 산림 탄소회계에 대해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 기업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의견 제출 기간은 2027년 2월 1일까지입니다.

이는 GHG Protocol의 관심 영역이 전통적인 기업의 Scope 1·2·3 배출량을 넘어 토지, 산림, 탄소제거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번 GHG Protocol 업데이트를 국내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크게 세 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① 탄소 데이터의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앞으로 국제적인 탄소회계 기준이 조화되면 기업이 보유한 탄소데이터의 일관성, 추적성, 데이터 품질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특히 공급망 기업의 경우 단순히 연간 전력사용량과 연료사용량을 관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활동자료 → 배출계수 → 배출량 → 제품/공정 → 공급망

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② Scope 3와 제품탄소발자국(PCF)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제조기업에서는 기업 전체의 Scope 1·2 배출량만으로는 공급망의 탄소정보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완성차, 전기·전자, 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서는 협력사에게 제품별 탄소발자국(PCF), 원재료 정보,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품질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탄소관리 시스템은

Corporate Carbon Accounting

에서

Supply Chain Carbon Accounting → Product Carbon Footprint → LCA

로 연결되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글로벌 기준이 더욱 조화될수록 기업의 조직 단위 배출량과 제품 단위 탄소정보가 서로 연결될 필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③ 엑셀 중심의 탄소관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GHG Protocol 기준이 발전하고 Scope 3와 PCF까지 관리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이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도 크게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하나의 탄소발자국을 산정하기 위해서도

  • 제품 BOM
  • 원재료별 중량
  • 원재료별 배출계수
  • 에너지 사용량
  • 공정 데이터
  • 운송 데이터
  • 공급업체 데이터
  • 데이터 품질
  • 산정 방법론

등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히 **"탄소배출량 계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며 계산 결과를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 데이터 인프라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하나루프가 주목하는 변화

하나루프는 이번 GHG Protocol의 변화가 단순한 기준 개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업 탄소관리는

기업 탄소회계 Scope 1·2·3 공급망 탄소데이터 제품 탄소발자국(PCF) LCA 탄소감축 및 검증

이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EU CBAM, 공급망 탄소정보 요구, 제품환경규제, ESG 공시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에게는 탄소 데이터를 한 번 계산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규제와 고객 요구에 재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루프는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부터 Scope 3, 공급망 PCF, 자동차 LCA, 디지털 MRV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탄소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GHG Protocol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온실가스 회계 기준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2023년 CDP에 공개한 S&P 500 기업의 97%가 GHG Protocol을 활용해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GHG Protocol의 기준 변화는 특정 환경규제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의 탄소 데이터 관리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GHG Protocol과 ISO의 글로벌 탄소회계 표준 통합이 추진되면서 앞으로는 **"어떤 기준으로 계산했는가?"뿐 아니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가?"**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국내 제조기업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기업 배출량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회사의 탄소 데이터가 공급망과 제품 단위까지 연결되어 있는가?"

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루프는 변화하는 글로벌 탄소회계 기준과 국내외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탄소 데이터를 측정하고, 연결하고, 검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관리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본 글은 GHG Protocol의 2026년 8월 공식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하나루프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향후 표준 개발 과정에서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